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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감 >

포토알기전에는 그냥 보통 십자수 하는 분들처럼
얼큰이로 시작해 작은 소품들 만들고 한때는 미라빌리아에 빠져 인어도 수놔보고..
부모님 선물해드릴 성모마리아도안 찾아헤매다 포토를 알게 되었답니다..

결국 선물이 뒤로 밀리는 사태가...^^;
이 작은 사이즈에 70개나 되는 색들...
정말 생뚱맞은 색변환에 의아해하고
한칸한칸 다른색으로 마무리해야하는 마지막 메꿈에 며칠씩 방치하기도하구..

하지만...포토도안 하시는분들 모두 그렇듯이..
한장한장 마무리할때마다 완성되어가는 그림이 넘 멋졌어요..
평소 열흘가까이 걸리던 한장이었건만
마지막장은 이틀만에 해버렸죠..바늘을 놓을수가 없었거든요..
새벽 4시경 마무리하고서는 아침에 이미지 올릴때까지 잠도 오지 않았더랬습니다..
작은거 하나 완성했는데도 이지경인데..
정말이지 천사리지 언니처럼 저도 대작하나 완성하면 며칠이고 끌어안고 있을거 같습니다..

지금은 뒤로밀린 부모님 선물  때문에 시작못하지만
어서 질러놓은 작품들 완성하고 싶어요..
십년 넘게 십자수 하면서 가져보지 못한 큰 기쁨 알게해주신 뽀언냐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