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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리지
<195> 라비앙로즈_뒤피 {개별도안} #12/28
-2014.11.03 일기    [제12장: 노랑아 노랑아] 어떻하죠... 제가 사랑에 빠져버렸어요. 상태가 아주 심각해요. 낮에도 자꾸만 생각이 나고, 밤에도 잠들 때까지 눈앞에 아른거려요. 틈만 나면 그와 관련된 것을 찾아 다니고, 오로지 그와 가까이 할 시간만을 고대하고 있어요. 아~~ 이 가을 저는, 지독한 사랑앓이를 하고 있답니다. 대체 누구냐구요? 그건 말 못해요. 도저히 말할 수가 없어요. ㅠ.ㅠ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배신감을 느끼겠어요? 내 사랑스런 핑크가. ^^ 별명이 색녀인 제가 안좋아하는 색깔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노란색도 무척이나 좋아해서 노란니트, 노란바바리, 노란코트... 옷장에도 노랑이가 많다지요. 그런데 반고흐전 관람 후 노랑이한테 완존히 푹 빠져버렸어요. 특히 열다섯송이 해바라기와 노란집. 영상으로 보았던 그 노랑이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그렇다 해서 핑크가 시들해졌다는 건 결코 아니어요. 얘도 좋지만 걔도 좋다는 거죠. ㅎㅎ 시간을 더 한참두고 생각해 볼 일이지만 아마도 또 다른 플젝작 하나는 필히 고흐의 노랑이가 들어가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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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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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