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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자수일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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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일기방은 포토스티치의 도안으로 수 놓아가는 과정을 기록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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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천사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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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4-02-13 |
| ㆍ완성 크기(cm) |
32cmx40cm |
| ㆍ색상수 | 100 |
| ㆍ아이다 종류 | 14ct Ivory |
| ㆍ전체 페이지 | 9 |
| ㆍ진행 페이지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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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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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s in a vase_B type_Renoir #9/9 완성
 100
[제 9장: 끝!!!!!!!!!]
이 얼마만에 뽑아내는 완성작인지...
감개가 무량합니다요.
느낌표는 아홉 번만 찍었어요. 아홉 장짜리 도안이라서...ㅋㅋㅋ
수능 전날부터 이 작품을 준비하고 시작했으니 오늘까지 날짜를 헤아려 보면
11.06~30 (25일)
12.01~31 (31일)
01.01~31 (31일)
02.01~13 (13일)
25일+31일+31일+13일=100일
우연치고는 참 묘하게도 딱 100일이네요.
희안하게 저는 이런 게 잘 맞아떨어져요.
이현령비현령도 있지만...^^
그동안 백일기도 드리는 어미의 심정과 같았어요.
우리반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진로희망대로 이뤄지기를 소원했지요.
며칠씩 서너 차례의 공백 기간은 있었지만
집에 있을 때는 짜투리 시간이 조금만 생겨도 허비하지 않고 열수했어요.
제 바람이 하늘에 닿았을까요?
모두가 100% 만족은 아니지만, 하긴 100% 만족이란 있을 수도 없겠지만,
대다수가 비교적 흡족해하며 졸업했으니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지요.
수를 놓으며 딴 생각에 골몰할 때가 많아서 정작 작품 자체에는 몰입을 못했나 봐요.
완성을 하긴 했는데 그 과정이 잘 생각나지 않아요. ㅋㅋ
그저 적당한 뭉텅이와 적당한 한땀수의 적당한 조합이었다는 것 외에는. 
그렇지만 다 해놓고 보니 역시나 뽀언냐 도안은 만족도가 대단히 높네요.
르노아르 특유의 풍성한 색감과 푸근한 붓질이 A3로도 충분히 느껴져요.
요새 개콘에 보면 말끝마다 ~~끝!! ~~ 끝!! 하는 게 저는 참 재밌던데
그거 한 번 따라해 볼까요?
이제 열라 빨아서 짝짝 다리면~~ 끝!!
곱게 접어서 뽀언냐한테 보내면~~ 끝!!
뽀언냐 받아서 또 쫙쫙 다리면~~ 끝!!
뽀오빠 찍고서 뽀언냐한테 넘기면~~ 끝!!
다시 내가 받아서 액자 맡기면~~ 끝!!
액자 찾아 와서 집에 걸어두면~~ 끝!!
아이고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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